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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지하철 추돌사고로 26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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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중국에서 지하철 추돌사고로 260여명이 부상당했다. 고속철 추돌사고 참사가 발생한지 2개월만이다.


27일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께(현지시각) 상하이 지하철 10호선 위위안루(豫園路)역 부근에서 앞뒤 열차가 추돌했다.

승객들이 많은 시간이 아니었지만 사고 열차 주변에는 피를 닦아낸 휴짓조각들이 널려 있었고 열차 내부에는 승객들이 흘린 핏자국들이 곳곳에 묻어 있었다. 열차 간 연결 부분은 찌그러지며 변형됐고 일부 열차 차체는 옆으로 기울어졌다.


이번 사고는 신톈디(新天地)역의 신호설비 고장으로 역무원이 수동으로 신호를 보내는 과정에서 앞서 가던 열차가 멈춰선 후 뒷 열차에 부딪힌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열차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위위안루역에 도달할 즈음 열차 고장으로 잠시 멈춘다는 안내방송이 나온 후 10여분간 정차하고 있었는데 뒤따라 오던 열차의 급정차 소리가 들리더니 추돌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 지하철의 신호설비는 원저우(溫州) 고속열차에 설비를 공급했던 카스커신하오(카(上+下)斯柯信號)유한공사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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