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미존개오'(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로 통하는 정형돈이 올 가을에는 '호빵'을 통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립식품은 27일 개그맨 정형돈 캐릭터로 활용한 일명 '정형돈 호빵'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1999년 '국찐이빵'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는 삼립식품은 '미친 존재감'으로 통하는 정형돈의 인기를 '정형돈 호빵'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정형돈 호빵은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단팥과 야채, 피자 호빵 3종을 주력 제품으로 할 예정이다. 웰빙 요소를 담아 만든 검은깨두부, 우리밀, 양파, 고구마, 호박 5종을 비롯해 매콤야채, 불닭, 고추잡채, 카레, 찰떡 등의 5종 등 총 13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리쌀과 농협에서 공급받는 국산 생야채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 농산물의 홍보 효과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삼립식품 측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호빵 본연의 '빵빵함'을 유지하기 위해 단팥 호빵의 경우 지난 해보다 단팥 양을 12.5% 늘려 호빵 제품 본연의 특징을 살렸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고객들의 합리적인 소비성향과 웰빙 요소, 최신 유행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며 "9월까지 지속된 늦더위로 평년에 비해 늦게 시동이 걸렸지만 다양한 고객의 욕구를 공략하는 신제품들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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