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도쿄주식시장은 27일 상승 마감했다. 유럽 금융당국이 부채위기 악화를 막기 위해 정책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주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와 커버드 본드 매입 재개 등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26일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했고 27일 아시아각국 증시도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닛케이225지수는 오후3시 마감에서 전일대비 2.82%(235.82포인트) 오른 8609.95엔으로 뛰어 2009년 4월 이후 최저점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토픽스지수는 2.70%(19.70포인트) 오른 748.55를 기록했다.
유럽과 미국 은행주가 안정을 찾으면서 미쓰비시UFJ파이낸셜(4.25%)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3.42%) 등 은행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유럽지역 수출비중이 큰 캐논은 4.3% 상승했고 브리지스톤 등 자동차 관련주는 중국 자동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이토 요시히로 오카산온라인증권 투자전략가는 “ECB의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로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됐지만, 아직 바닥을 쳤다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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