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국토해양부가 4대강 홍보비를 사용해 4대강 자문위원들에게 명절 선물비 3000여 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강기정 민주당 의원은 27일 국토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국토부가 올해 설에 자문위원 600명에게 2200만원, 추석에는 230명에게 920만원 등 총 3140만원을 들여 양념세트를 구입해 돌렸다"고 밝혔다. 두 차례 모두 선물 발송자는 '4대강 살리기추진본부장'이었다.
강 의원은 특히 "2011년 예산집행지침에 의하면 홍보비로 선물을 구입할 수 없다"며 "지침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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