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필요성을 크게 못 느끼는 10원짜리 동전. 하지만 유통업체는 이 동전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에서 수원까지 찾으러 다니는 실정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27일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영등포 소재의 한 마트의 경우 하루 소비량 2만5000원 정도의 10원짜리 동전을 구하기 위해 서울에서 수원까지 가서 교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국은행은 주화수급정보센터를 운영하면서 대량공급처를 안내라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인데다 동전이 없다고 답변해 유명무실한 상태라고 이 의원이 전했다.
이 의원은 "한국은행은 주화 수급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진단과 각 가정과 사무실에 방치되어 있는 동전을 다시 유통시킬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조속히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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