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박 2일’과 <강심장> PD가 말하는 ‘메인 MC’ 이승기의 능력은?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1박 2일’과 <강심장> PD가 말하는 ‘메인 MC’ 이승기의 능력은?
AD


“이승기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KBS <해피선데이> ‘1박 2일’(이하 ‘1박 2일’)의 나영석 PD, SBS <강심장>의 박상혁 PD의 공통적인 반응이다. ‘1박 2일’과 <강심장>은 강호동의 존재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던 프로그램. 강호동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은 당연했다. 이후 강호동 1인 MC체제로 진행됐던 MBC <황금어장> ‘무릎 팍 도사’, SBS <스타킹>은 대안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1박 2일’과 <강심장>에는 이승기가 있었다. 빠른 습득 능력을 강점으로 다른 출연자들과 호흡을 맞춰갔던 이승기가 강호동의 빈자리에 섰던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강호동이 없는 ‘1박 2일’의 첫 녹화에서 이승기는 특유의 부드러움을 강점으로 다른 출연자를 상황에 끌어들이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조정자 역할을 했다고 전해졌다. ‘1박 2일’의 나영석 PD는 <10 아시아>에 “이승기가 예전에는 슈터였다면, 이제는 가드 역할이다. 본인이 굳이 악역을 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끌어들이는 인물을 달리 하는 것에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강호동은 ‘1박 2일’에서 갈등 상황이 만들어졌을 때 자연스럽게 사건의 매듭을 묶고 푸는 역할을 했다. 이제 강호동을 대신해 MC 경험이 많은 이수근을 비롯해 이승기가 자연스럽게 조정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김종민의 옆에서는 영악하게, 은지원의 옆에서는 좀 더 순수하게 때에 따라 캐릭터 색깔을 바꾸며 대조를 이루려고 하는 것 같다” 고 전했다.


‘1박 2일’과 <강심장> PD가 말하는 ‘메인 MC’ 이승기의 능력은?

<강심장>도 마찬가지다. 출연자가 많고, 쇼와 토크가 혼합된 <강심장>의 경우,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MC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지난 22일 녹화에서 이승기가 단독 진행을 맡은 후 <강심장>의 박상혁 PD는 “강호동의 공백은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승기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승기의 단독 진행이지만 붐, 슈퍼주니어 이특-은혁 등 고정 출연자들과 호흡을 맞추고, 그들에게 역할을 분배하면서 흐름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것. 이승기는 ‘1박 2일’에서 5명의 멤버가 함께 사건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흐름을 주도하고, <강심장>에서는 고정 출연자들과 함께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


나영석 PD는 이승기가 갖고 있는 MC 자질에 대해 “강호동의 역할을 누군가는 해줘야 하기 때문에 시야가 넓은 이승기에게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다. 어시스트 하는 역할에 조금씩 재미를 느끼고 있더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상혁 PD는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강심장>을 통해 차세대 MC의 가능성이 증명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승기는 20대 중반으로, 예능 프로그램의 메인 MC를 맡은 진행자 중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하는 약점이 있다. 연령 불문한 출연자, 혹은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움직이기는 힘들 수 있다는 것. 그러나 2년여의 시간 동안 강호동과 함께 <강심장>을 진행했던 이승기가 빠르게 성장한 것도 분명하다. 이승기는 홀로 선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사진제공. SBS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