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한나라당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나경원 최고위원은 26일 "철저히 정책선거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 "자꾸 과거에 대한, 누구누구 심판이라는 선거로 되는 것은 서울시장 선거를 정치 선거로 만드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네거티브식 정치공방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정책경쟁을 위주로 한 포지티브로 이끌겠다는 것.
나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각종 공약들을 어느 후보가 책임 있게 추진할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선거전을 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23일 출마 선언 당시 복지공약으로 제시한 '생활복지기준선'과 관련, "자치구별로 출산장려금이 최고 150배 차이가 난다"며 "서울시민이라면 어느 곳에 살더라도 최소한의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무상급식 찬반 논란과 관련 "전면적 무상급식 반대의 원칙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주민투표 결과 어느 것도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교육청, 시의회와 원점에서 이 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유연한 태도를 유지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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