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10월9일까지 21일간 광진구 홈페이지 통해 선착순 접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불과 일주일 전 늦더위 폭염으로 인해 늘어난 전력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초유의 정전사태가 있었다. 기상 이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에너지가 얼마나 중요하고 아껴야 하는지, 또 너무 뜨거워진 지구를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한번쯤 생각해야할 때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청소년들에게 기후변화 문제를 쉽게 이해시키고 기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을 교육하여 환경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2011 청소년 기후변화교실'을 운영한다.
기후변화교실은 다음달 22일 23일 30일 등 3회에 걸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세종대학교 광개토대관 103호에서 지역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강의는 전의찬 세종대 기후변화센터장이 진행하고 초등학생과 중학생 학년별로 7~8명씩 6개 그룹을 만들어 그룹별로 1명의 강사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내용은 뜨거워지는 지구, 온실 속에 갇힌 지구, 지구를 위해 해야 할 일 등 동영상을 보며 기후변화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이론교육을 한다.
또 에너지 보드게임을 통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어떤 에너지를 이용해야하는지 배운다.
태양에너지로 움직이는 태양광 장난감 자동차를 만들어 시합도 해보고 태양광 조리개로 계란을 삶고, 소세지를 굽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체험 후 환경정화 봉사활동이 이어져 청소년들이 기후 변화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여하고 싶은 학생은 지난 19일부터 10월9일까지 21일간 광진구 홈페이지(www.gwangjin.go.kr)에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신청자에 한해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기후변화 교실을 통해 어릴 때부터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면 맑고 깨끗한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 수 있고 더 나아가 후손에게 물려줄 우리 지구를 보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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