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채소과일 영양교육, 어린이 채소심기 프로젝트, 채소·과일 쿠킹 클래스 등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어려서부터 비만인 사람은 성인이 돼서도 고도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만큼 어릴 때 식습관은 중요하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 영양개선 시범사업인 '채소·과일 섭취 늘리기 사업'을 실시한다.
사업은 연령에 따른 채소·과일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하는 어린이 채소·과일 영양교육프로그램과 채소를 직접 길러 재배하고 수확 후 먹어보는 어린이집 채소심기 프로젝트와 채소과일로 다양한 요리를 해보는 채소·과일 쿠킹 클래스, 어린이집, 학교, 시장, 지하철 등에서 실시하는 채소·과일 먹기 실천 캠페인 등이다.
‘어린이집 채소과일 영양교육’은 광진구 어린이집 24곳 4~5세 어린이 686명, 6~7세 527명 총 1213명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이 중 4~5세 '친구야 채소먹자 Ⅱ' 교육은 총 10차로 운영되는데 오이 시금치 버섯 상추 콩나물 배추 미역 등 채소를 주제로 채소에 대해 알아보고 친해지고, 시금치 즙 반죽놀이, 버섯 종이접기, 상추를 이용한 그림활동, 배추가면 만들기 등 체험해보는 교육을 한다.
6~7세 '알록달록 새콤달콤 채소·과일이야기' 15차 교육은 채소·과일이 우리 몸속에서 하는 일, 소화과정 중 채소·과일 특징, 채소·과일 캐릭터 색칠공부, 재배되는 환경 알아보기, 관찰하기, 채소·과일을 이용한 주스와 반찬 배우기, 채소·과일 퍼즐 맞추기 등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7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보육교사 24개소 52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보육교사 역량강화와 채소심기 교육을 실시했다.
‘어린이집 채소심기 프로젝트’는 구에서 19일부터 23일까지 배추 모종과 무, 상추 씨앗, 그리고 화분, 배양토 등을 어린이집에 나눠주고 있다.
어린이집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채소 재배 교육과 채소가 자라는 모습을 사진 찍거나 관찰일기를 작성하고 수확한 채소는 급식으로 먹거나 김치를 담그는 등 시연을 해본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채소와 친숙해져 채소를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잘 먹어 건강한 어린이로 자랄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채소·과일 쿠킹 클래스’는 10월에 구청 보건교육실에서 어린이집 시설장과 조리 종사자 43명을 대상으로 채소·과일 교육과 조리 실습과 시식을 해본다. 채소·과일 섭취를 늘리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채소·과일 먹기 실천 캠페인은 어린이집, 학교, 시장상인, 지하철 이용주민, 구민 등을 대상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채소·과일 섭취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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