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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CDS는 역대최고, 국채수익률은 역대최저.. 괴리의 이유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유럽 부채위기 확대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일본의 부도 가능성을 나타내는 국채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이 역대 최고치로 올랐다. 반면 국채수익률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괴리를 보이고 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채 5년물에 대한 CDS프리미엄은 22일 오전11시 전일대비 0.12%포인트(12bp) 오른 1.36%포인트(136bp)를 기록했다. CMA데이터집계가 시작된 2004년 10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5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35%로 지난달 기록한 올해 최저 수준을 약간 웃돌고 있으며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0.965%까지 떨어져 지난해 11월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괴리가 일어나는 이유는 일본의 국가채무가 세계 최대 규모인 것에 반해 조달금리는 세계 최저 수준이기 때문이다. 스에히로 토오루 미즈호증권 마켓애널리스트는 “일본의 국채 95%가 국내 시장에서 소화되고 있으며, 국내 투자자와 해외 자금운영자들 간에 신용리스크에 대한 견해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은행권은 계속 엔화로 예금을 받아야 하며 국가부채 문제도 언젠가는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 아래 국채를 사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해외 투자자들은 이와 달라 일본의 부채가 악화될 것으로 볼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1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했고 무디스는 8월 ‘Aa2’에서 ‘Aa3’으로 역시 한단계 강등했다. 모두 이유는 일본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국가부채였다. 그러나 일본 국채 수익률은 10년물 기준으로 스위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낮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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