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희철 민주당 의원은 22일 "한국수자원공사의 사외이사진 8명 중 7명이 한나라당 혹은 이명박 대통령 선거자문위원단 출신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지난 6월에 임명된 사외이사 박태우씨는 한나라당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사이버대책위 운영위원 출신으로 최근까지 한나라당 상근부대변인을 역임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공의 사외이사 구성이 친 정부쪽 사람들로 구성되다보니 수공의 이사회는 더 이상 기업의 견제와 감시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며 "부채가 최근 3년 사이 7배 이상 증가한 부실기업의 원인을 제공한 이사진은 전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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