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전국 경찰관서에 보관 중인 54만3050발의 최루탄을 전량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윤석 민주당 의원은 22일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서 "사용하지도 않는 최루탄을 보유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경찰이 보유 중인 최루탄은 1995년에 구입한 것. 특히 1999년 이후에는 최루탄 구입 및 사용전례가 없으며 지난 2004년에는 최루탄 9만2474발을 폐기했다.
이 의원은 "최루탄 보관에 비록 추가적인 재정지출이 없을지 몰라도, 사용하지 않을 최루탄을 경찰관서에 쌓아두는 것 자체가 일이고 비용"이라며 "사용하지 않는 CS최루액의 경우 2007년에 일괄 폐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루탄을 쌓아두는 것도 국민혈세다. 조속히 폐기하라"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