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성큼 다가온 '100세 시대'…돈 버는 주택 어디?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골드메이커]장수명화와 노인주택 문제

수명이 길어지면서 그만큼 노후 주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노후 주거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 비해 이와 관련한 적극적 대처방안이나 전략은 별로 제시되는 바가 없는 상태다.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수준은 고령화에 따라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상대적으로 평형이 작은 주택으로 옮기거나 임대로 주거방식을 바꿀 것이라는 정도다.

그렇지만 인구센서스 통계를 보면 지난 5년간 50대 이후 주택보유율이 전체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처분하는 연령대도 주택관리가 어려운 고령시점까지 연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실상 노인이 독립적으로 생활이 어려워질 때까지 기존 주택에 머무르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옮겨가는 요양원과 같은 시설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비교적 건강한 노인들을 위한 전용주거시설은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은 다음달 5일 오후 2시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명품 자산관리 아카데미'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한상언 신한은행 PB고객부 팀장, 고종완 RE멤버스 대표,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등 내로라하는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최근 수퍼 리치들의 관심 투자대상과 불황에 더욱 강한 부동산 및 주식 가치투자전략 등에 대해 강연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등록해주신 분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초청 강사의 저서 100권을 무료로 증정합니다.


아카데미 참가 신청 ☜클릭!


노인주택과 관련해서 비교적 긴 역사를 가진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다양한 형태의 노인전용주택들이 제공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노인들에게 주거, 급식, 의료 및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CCRC(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가 활성화되어 있다.


다양한 문화적 환경과 고급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이러한 시설들이 노인주거의 전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과 연계해서 이와 같은 노인주거시설을 제공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노인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주거방식이 의미가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일본의 경우에도 노인들을 위한 주택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시니어레지던스라는 형태의 노인전용주거시설의 경우 미국의 CCRC와 마찬가지로 노후생활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공용시설과 문화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시설에 입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부동산매각 또는 임차, 이주 및 인테리어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이들 국가의 노인전용주거시설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비용문제들로 인해 예전만큼 원활하게 입주가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


기존 주택을 매각하거나 월세를 받아 이러한 시설에 입주가 가능한데, 매각이나 임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노인전용주거시설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노인관련산업이 활성화된 플로리다와 같은 지역의 노인주택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그렇지만 자녀들이 줄어들고 독립적 생활을 원하는 베이비부머들이 장수명화 사회에서 노후주거를 해결하려면 이러한 노인전용주거시설의 이용이 불가피하다.


자녀들이 분가하고 이에 따라 굳이 기존의 대형평형 주택이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는 그 규모를 줄이거나 처분하고 노인전용 주거시설을 이용할 필요성이 큰 것이다.


노인들이 거주하는 주택은 안전성이나 편의성, 다양한 의료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다른 주택과 그 시설이나 운영이 달라야 한다.


동시에 최근처럼 금융위기가 되풀이 되는 상황에서는 비용적 측면에서 노인들의 자금력이나 소득수준에 맞는 임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


쉽지 않은 과제들이지만 향후 베이비부머들의 장수명화와 이에 따른 주거안정을 위해 정책적으로나 산업적으로나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다.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상영 명지전문대 부동산경영과 교수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