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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위원 9인 "곽노현의 교육정책은 계속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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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구속기소 발표에도 곽감의 교육정책 지지의사 밝혀

[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임승빈 부감 대행 체제하에서도 곽 교육감의 교육혁신은 계속 돼야 한다"


서울교육위원 9인 "곽노현의 교육정책은 계속 돼야" 21일 오후 2시 서울시교육청 2층 기자실에서 서윤기 위원이 9명의 교육위원회 위원을 대표해 회견문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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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구속기소를 발표한 21일 오후 2시 서울시 교육위원회 위원 9명은 서울시교육청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곽 교육감에 대한 구속기소와 그로 인해 초래된 일선 교육현장의 큰 혼란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며 구속기소까지 검찰과 언론이 보인 태도에 대해 '마녀사냥식 여론재판'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이들은 또 "주민투표를 통해 확인된 서울시민의 마음을 받들어 친환경 무상급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임 교육감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혁신학교와 문·예·체 교육을 통한 창의 인성교육 등 교육혁신을 중단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해 곽 교육감의 핵심 교육정책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울시 교육청 및 산하기관을 향해서는 "임 교육감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본연의 직무수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서울교육 혁신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9명을 대표해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서윤기 의원은 기존에 추진하던 서울시 교육정책들에 대해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더 잘하도록 독려하고, 정책 추진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예산을 늘리고 불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예산을 삭감하는 등 서울시의회가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소속 김상현, 곽재웅, 김명신, 김종욱, 서윤기, 윤명화 교육위원 6명과 김형태, 최보선, 최홍이 등 일반 교육위원 3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김상현 위원은 개인 일정상 불참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곽 교육감이 기소됨에 따라 오늘부터 서울시교육청은 임승빈 부교육감의 교육감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며 임 부감 대행 체제의 시작을 공식 발표했다.


임 교육감권한대행은 "서울교육이 흔들림없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현장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서울교육 가족들과 합심해 교육행정의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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