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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식용유' 보도한 중국 기자 피살…보복 살해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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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식용유' 보도한 중국 기자 피살…보복 살해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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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하수구 쓰레기를 재활용해 식용유를 만든 사실을 보도한 중국 기자가 피살됐다.


20일 중국 매체 장저우뉴스 등에 따르면 뤄양TV 방송국 기자 리샹(30)은 귀가하던 중 괴한의 흉기에 10여 차례 찔려 목숨을 잃었다.

중국 공안은 리 기자의 노트북과 귀중품이 없어진 것으로 미뤄 강도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다른 이유로 살해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던 그는 하수구에 버려진 폐식용유를 모아 새 식용유로 만드는 일명 '하수구 식용유' 유통망을 추적 보도했다. 이후 중국 공안 당국은 쓰레기 식용유를 판 혐의로 32명을 체포했다.


리 기자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허난 성 롼촨현에 하수구 식용유 제조 소굴이 있지만 식품안전당국은 어떤 것도 적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하수구 식용유' 보도가 살인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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