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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물놀이 사망자, 6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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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올해 여름철 물놀이 인명 피해가 3년전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소방방재청이 2009년부터 추진한 ‘물놀이 안전관리 종합대책’이 효과를 보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21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52명이다. 이는 2008년 155명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2009년(68명)과 2010년(58명)에 이어 3년 연속 감소한 수치다.

소방방재청은 물놀이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09년부터 관리대상지역을 지난해 1811개소에서 2109개소로 확대했다. 또한 청과 지자체에 424개반 1693명의 전담 T/F를 가동했다. 이와함께 청 간부 및 전 직원이 참여하는 ‘지역별 현장점검반’을 운영했다.


유급감시원,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119시민수상구조대 등 5607명의 안전관리요원도 1493개소에 집중 배치했다. 물놀이 관리지역에 4억원을 투입해 위험표지판·구명환 등 2만5000여점의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과태료를 도입해 안전의식 강화에도 나섰다. 과거 물놀이 사망사고지역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333개소를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753명에게 사전경고를, 36명에게는 과태료 부과 계고장을 발부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물놀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여름철 물놀이객 스스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 몰놀이 사고는 방학·휴가철(7월16일~8월15일)에 77%(40명), 주말 52%(27명), 12시에서 18시 사이에 77%(40명)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원인으로는 안전부주의 48%(25명), 수영미숙 23%(12명) 등이 대부분이었다.


장소별로는 해수욕장보다는 하천·계곡에서 주로 발생(67%·35명)했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73%·38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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