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금값이 상승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일대비 온스당 1.7% 오른 180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채무위기 우려와 연준의 경기부양책 실시 전망이 귀금속 수요에 박차를 가했다는 분석이다.
19일 S&P의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강등은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하는 데 일조했다. 그리스 재정위기와 같은 상황이 이탈리아에서 벌이질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한편 연준은 21일 양일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연준 정책가들이 '충격요법'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스콧 가드너 버드몬트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은 서서히 현 재무위기가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걸 깨달아가고 있다"며 "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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