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 인출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오늘 하루에만 320억원 이상이 빠졌다. 전일 416억원에 이어 총 746억원 이상의 자금이 빠진 셈이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오후 4시 영업 마감 후 최종 집계한 결과 5개 지점(부산 본점, 대구지점, 대전지점, 선릉지점, 명동지점)에서 320억원이 인출됐다.
이날 토마토2저축은행 전 지점에서는 돈을 찾기 위해 고객들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일부 고객들은 돈을 찾으려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모회사인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 인출이 있었지만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다"며 "수시로 상황을 체크해 지원할 사항이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도 예금자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대전 지점을 방문 "현행 예금자보호법이 5000만원 이하 예금의 원리금을 보장하고 있는데도 막연한 불안심리에 따른 예금인출 요구가 집중되면 토마토2저축은행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예금자들의 신중하고 현명한 대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마토2저축은행은 이번 금융감독원의 경영진단 결과 6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6.52%로서 기준비율(5%)을 초과하는 정상 저축은행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광호 기자 kwa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광호 기자 kwang@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