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진가를 발휘한다. 망설임 없는 대담한 시도, 전통과 최첨단의 과감한 조화를 통해 수입차 브랜드가 역사에 획을 그을 만한 명차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단순히 타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보고 즐기는 맛'을 내는 자동차가 매일 쏟아진다.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 셈이다. 더 이상 고철 덩어리만이 아니다. 자동차에 최첨단 기술력이 더 해지면서 과학이 됐다. 강력한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성을 자랑하는 신형 엔진이 탑재된 모델부터 엔진 고성능을 부추기는 자동변속기, 차체 중량을 줄이기 위한 경량화 기술, 그리고 각종 최첨단 편의 사양 등 너도나도 신 개념의 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휘발유 값이 리터(ℓ)당 2000원을 훌쩍 넘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친환경은 글로벌 대세로 떠올랐다. 일찍이 하이브리드 차량을 만들었던 토요타자동차를 비롯해 줄줄이 그린 카 양산 대열에 합류하는 추세다. 국내에 진출한 BMW, 아우디, 토요타, 닛산 등 수입차 브랜드가 전략적으로 내세우는 차종을 통해 그들만의 놀라운 신기술을 알아본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BMW 그룹은 상시 사륜구동 기술력에 있어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BMW 535i xDrive는 최고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인 5시리즈에 BMW의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기술인 xDrive를 결합한 모델이다. 경쟁사와 달리 앞·뒤축 구동력의 분배가 0-100% 혹은 100-0% 완전 가변식으로 자동 조정되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적용되기 때문에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최상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BMW 535i xDrive는 지난 12월 출시한 5시리즈 최상위 라인업인 550i xDrive에 이은 두 번째 상시 사륜구동 모델이다.
BMW 535i xDrive는 트윈파워 터보, 초정밀 직분사 방식과 밸브트로닉이 적용된
직렬 6기통 3.0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 306마력의 출력과 1200~5000rpm이라는 넓은 구간에서 40.8kg.m의 강력한 토크를 내며 제로백은 5.9초로 고성능 세단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컴포트, 노멀, 스포츠, 스포츠+ 등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운전자 성향에 맞춰 설정할 수 있는 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Dynamic Driving Control) 기술을 적용, BMW 특유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했으며 핸들에 패들 쉬프트가 포함된 스포츠 오토매틱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제공된다. 서라운드 뷰 기능이 있어 주차나 폭이 좁은 도로 주행시 보다 용이한 시야 확보를 가능케 했다.
이와 함께 어댑티브 드라이브,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4존 자동 에어 컨디셔너, 하이파이 프로페셔널 LOGIC 7 시스템, 소프트 클로즈 오토매틱 도어 장치 등 고급 편의 사양들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9860만원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