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준공 후 임대된 산업용지가 전체의 6%에 불과하는 등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차명진 의원은 20일 국정감사에서 "산업용지 임대 저조로, 회수되어야 할 수입금이 연간 91억원이 미회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차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준공된 전국 8개지구 58만3000㎡의 임대산업용지 중 3만6000㎡만이 임대됐다. 이로 인해 LH는 연간91억원의 손해를 보는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임대신청을 받고 있는 전국 493만1000㎡의 임대산업용지 중 37%만이 임대됐다. 수도권의 경우 임대율이 4%에 머물렀다.
산업용지 임대 수요조사를 용지 조성 전에 실시했지만 조사 결과가 반영되진 않았고 최대 8배까지 과다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 의원은 "분양률은 높으나 임대율이 낮은 산업용지의 경우, 임대물량을 분양물량으로 전환 처리하라"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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