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조 이상 확대..2013년 9조 규모로 늘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농협은 올해 농식품기업에 대한 여신자금 지원액을 1조원 이상 확대해 7조1000억원 정도로 책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농협은 지난해까지 농식품기업에 6조1000억원을 빌려줬으나 올해 이들 기업에 대한 농협의 여신 시장점유율이 20%까지 상승하면서 7조1000억원 규모로까지 성장한 것이다.
농협은 2013년까지 농식품기업 여신 시장점유율을 25%(9조원)로 순차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 조만간 농식품기업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대기업과 농식품 중소기업의 상생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 그동안 농업정책자금 대출 등 농업ㆍ농촌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고 앞으로도 ▲농식품기업 특별금리 우대 제공 ▲농식품기업 지원을 위한 특화된 여신심사 및 신용평가 체계 구축 ▲농식품산업 컨설팅 전문인력을 활용한 금융컨설팅 실시 ▲농식품산업 분석가ㆍ농식품기업 전문 심사역 등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이사는 "농식품금융은 농협법의 목적을 직접적으로 수행하면서 농협은행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농협은 농업인,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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