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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IT특보, '전산사고' 농협 특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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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청와대가 대형 전산사고를 일으킨 농협을 최근 특별 점검하고 나섰다. 청와대가 금융회사 전산시스템을 직접 현장 점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해석 청와대 IT특보는 지난 6일 농협을 전격 방문해 전산사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오 특보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직원과 함께 농협을 방문해 2시간 가량 농협 전산실을 둘러본 뒤 농협으로부터 재발방지 대책을 설명듣고 서버의 내부망, 외부망 분리 여부 등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특보는 "금융회사 사상 최악의 전산사고가 농협에서 발생한 만큼 이를 직접 점검하고 후속대책이 잘 이뤄지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4월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에 이어 농협에서 전산사고가 터졌으며, 이후 몇달만에 삼성카드 직원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는 등 금융권에서 보안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청와대가 직접 점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7일 모범사례로 국민은행을 방문하기도 했다. 국민은행에는 김대희 방송정보통신비서관이 행정관 2명과 함께 방문해 여의도 IT센터 상황실 등을 둘러보고, 최근 가동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향후 정책 변화를 모색할 경우 참고하기 위해 사고사례와 모범사례인 금융회사들을 찾았다"며 "현대캐피탈과 삼성카드는 제외했지만, 필요하면 추가로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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