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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 중기청, 신세계와 맺은 상생협력은 ‘공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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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영민 의원, 국감서 “대기업에 ‘한 방 먹은’ 중기청, 아직도 상생 외치나” 일침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중소기업청이 대기업에 한 방 먹었다. 중기청이 중소업체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신세계와 맺은 동반성장 상생 협정이 지켜지지 않음에도 마땅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국감자료를 통해 “신세계가 중기청과 동반성장업무협약을 맺고도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공격적으로 추진, 지역 도매업자들의 생존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신세계와 중기청은 2010년 5월 업무협약을 맺으며 “신세계는 기업형수퍼마켓(SSM)사업과 관련, 중소소매업계 생계를 위협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 두 기관은 중소수퍼마켓의 현대화, 공동구매 및 배송 등 중소유통혁신을 위한 사업을 공동추진한다”고 약속했다.


중기청은 이를 “상생협력사례”라며 “SSM 해법의 돌파구”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그러나 이마트는 대형물류창고 판매시설은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공격적으로 추진, 중기청과의 약속은 공염불이 됐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어 “신세계와 1년 4개월전 맺은 협약은 결과물이 없고 대기업에 선의를 기대했던 중기청이 만들어낸 희망사항”이라고 비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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