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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17개 동마다 다른 소식지 발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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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중심으로 지역 소식지 역할 톡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주민과 소통하는 지역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17개 동 주민센터마다 각기 다른 소식지를 발간해 화제다.


이는 17개 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의 입장에서 알고 싶어하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주민 스스로 참여를 위해 계획된 것이다.

무학봉이야기, 응봉산울림, 금호산메아리, 뚝섬사람들 등 지역의 특성을 살려 붙인 이름도 재미나다.


소식지에는 주민자치위원회 활동 소식과 미담 사례, 주민참여 수기, 알찬 생활정보 등이 실리며 자치회관 프로그램도 안내되고 있어 원하는 지역 소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마장동 소식지 '따뜻한 마장동'에는 주민자치위원회 활동 소식으로 '지역 정체성 찾기' 사업이 소개 돼 있다. 점점 잊혀져가는 그 지역의 역사성 회복을 위해 사라진 문화유산들을 찾아보고 지역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옛 사진을 수집한다는 것이다.

성동구, 17개 동마다 다른 소식지 발간, 화제 성동구 17개 동 주민센터마다 소식지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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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 "축산물시장내에 상점가진흥사업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마을기업인 ‘고기 익는 마을’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소식지 구인란을 통해 지금의 일자리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송정동에서 발간된 '송정메아리'에는 베트남에서 온 유학생 부부가 집을 구하는 일을 도와주었다는 미담 사례가 실리고 지역 명소인 송정제방을 소재로 한 주민의 시도 소개 돼 있다.


주민자치위원으로 구성된 소식지 제작위원회는 주민들이 직접 취재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지역의 새로운 소식을 접하게 되고 어려운 이웃을 살피게 돼 흐뭇하다는 편집후기를 남겼다.


발행 시기는 월간이나 분기로 동 주민자치센터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구독을 원하는 주민은 각 동 주민센터로 유선 또는 방문하면 되며 구 홈페이지(www.sd.go.kr)를 통해서도 손쉽게 볼 수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주민 상호간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낼 뿐 아니라 동 주민자치센터마다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과 소식을 통해 지역주민이 화합하고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는 계기 마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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