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820선에서 공방 중이다. 주말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뉴욕증시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에도 이어질 글로벌 정책 이벤트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함께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후반 급등에 따른 부담감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말 토마토저축은행, 제일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은행주들이 눈에 띄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93포인트(0.70%) 내린 1827.17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432억원, 외국인은 266억원, 기관은 4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프로그램으로는 차익을 중심으로 680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나오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은행(-2.12%), 전기가스업(-2.08%), 통신업(-2.13%) 등이 2% 이상 내리고 있고 철강금속,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금융업, 증권, 보험 등도 1% 이상 하락세다. 의약품, 기계 등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0.13%)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KB금융, S-Oil, 한국전력, 하이닉스 등이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0.75%)와 기아차(0.14%)는 소폭 오름세.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62종목이 상승세를, 424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6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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