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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혜성 포착…"태양의 중력에 이끌린 뒤 완벽하게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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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혜성 포착…"태양의 중력에 이끌린 뒤 완벽하게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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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일명 '자살 혜성'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사이트 스페이스닷컴 등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태양 근처를 이동하던 혜성이 태양의 중력에 이끌려 서쪽 끝에서 긴 꼬리를 그리며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폭발했다.


이는 폴란드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미첼 쿠삭과 독일인 세르게이 스말스가 태양 활동을 관측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자살 혜성'은 태영의 거대한 열과 방사능으로 완벽하게 증발되면서 빛을 낸 뒤 사라졌다.

혜성이 태양의 중심부로 끌려가며 폭발을 일으키는 일은 드물지 않았지만 일련의 장면이 생생히 영상으로 포착된 건 이례적인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학 전문가들은 "향후 수십 년 뒤에 다시 한 번 태양이 혜성을 잡아먹는 화려한 우주쇼가 벌어질 것"이라면서 "이 장면은 육안으로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에 포착된 혜성은 태양 가까이 접근하는 특징을 가진 크로이츠 혜성군(Comets of Kreutz)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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