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제일기획은 오는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국제 광고제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아시아 각국의 우수 학생들을 초청해 교육하는 ‘스파익스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파익스 아카데미는 광고인을 꿈꾸는 아시아 지역 학생들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과 광고계 리더들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역량을 키워줌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육성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제일기획은 2009년부터 스파익스 아카데미를 실시해왔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중국, 일본, 인도, 홍콩, 한국 등 9개 국가 15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BBDO, 레오버넷, 퍼블리시스 등 스파익스 아시아 광고제의 메인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옴니콤 아시안 퍼시픽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 광고인들이 주재하는 세미나를 통해 밀착 교육도 받는다. 비공개로 운영되는 광고제 심사현장을 견학하는 특별한 시간도 제공된다.
한국 대표로 참석하는 이화여대 중어중문과 4학년 연유진 학생은 "아시아 각국서 모인 학생들은 언어나 문화는 다르지만 광고에 대한 열정만큼은 모두 같을 것"이라며 "그 공통점으로 그들과 소통하고 서로 경쟁하는 건 매우 소중한 경험이고 이는 앞으로 훌륭한 광고인이 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일기획 사장인 김낙회 프로는 "아이디어와 사람이 자산인 우리 업의 특성 상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학생들은 광고 멘토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되고, 회사는 해외 우수 인력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파익스 광고제는 2009년부터 칸 국제 광고제 조직위원회가 운영을 맡아 ‘스파익스 아시아’로 재출발한 아시아 최고의 광고제다. TV, 신문, 디지털 등14개 부문에 대한 시상과 함께 세미나, 워크샵,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3일간 개최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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