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성장하고 있는 세계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시장에 대한 국산 게임들의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해 즐기는 국산 모바일 SNG가 잇따라 공개돼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우선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SNG '타이니 팜(Tiny Farm by Com2uS)'을 애플 앱스토어에 선보였다.
이 게임은 컴투스가 개발한 첫 SNG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한글,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6개의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컴투스는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현지 문화를 고려해 10월에 '할로윈 업데이트'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타이니 팜'은 농장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활용해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고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JCE(대표 송인수)의 모바일 SNG '룰 더 스카이'도 전 세계 주요 오픈마켓에 모두 출시됐다. 이 게임은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최고 매출을 올리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꼽히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JCE 측은 설명했다.
'룰 더 스카이'는 하늘에 떠 있는 섬 '플로티아(Flotia)'를 키워나가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에 인맥관리 요소를 도입해 재미를 더했다.
한편 SNG는 이미 징가의 '팜빌', 엔지모코의 '위룰' 등 세계적인 성공 사례를 남기며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스크린 다이제스트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 SNG 시장은 2010년 약 8억 달러 규모였고 2011년은 10억 달러, 2012년에는 12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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