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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애인 고용 3년 연속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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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정부와 한나라당이 최근 사회적 약자의 취업지원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는 가운데, 정작 외교통상부 장애인 고용률은 3년 연속 부처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주호영 의원이 1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교통상부의 장애인 고용률은 200는8년 0.64%, 2009년 0.84%, 2010년 1.45%에 그쳤다.

유명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파문 사건 이후, 김성한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2010년 안으로 일반행정직 7급에 중증장애인 1명, 외무영사직 3등급(일반직 7급)에 장애인 2명을 각각 채용하고 올해에는 기존 6~7급 직위에 장애인을 채용하겠다"고 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외교부에 채용된 장애인은 단 한명도 없어 김 장관의 공언은 빈말로 그치게 됐다.

특히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채용정보'에 올라온 2011년도 모집공고 163건 중 '장애인 우대' 조건은 올 4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문계약직 채용' 1건과 6월 '2011년 5급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시행공고'에만 올라와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앞서 두 건의 주체도 행정안전부라 외교통상부가 자체적으로 장애인 우대 조건을 내 걸어 채용공고를 한 것은 단 한건도 없는 셈이다.


주호영 의원은 "타부처의 경우 채용 공고를 할 때 '장애인 우대'를 명기하고 있는 것을 보면 외교통상부는 장애인 채용에 관한 의지 자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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