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북한이 세계통치구조 조사에서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16일 이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민간단체인 '새로운 세계 통치구조 포럼'은 최근 발표한 '2011년 세계통치구조 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이 조사대상 179개국 중 172위를 차지했다.
북한 보다 지수가 낮은 국가는 짐바브웨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버마, 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소말리등 6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통치구조 지수는 1점 만점에 0.433점으로 세계 평균인 0.616에 미치지 못했다. 평화안보 분야는 1점 만점에 0.801점으로 세계 평균(0.859)에 근접했지만, 인권분야는 0.251점으로 세계 평균(0.557)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북한은 지난 2008년 이 단체가 처음 실시한 평가에서도 173위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조사에선 노르웨이가 0.884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스웨덴과 핀라드, 아이슬랜드, 덴마크가 뒤를 이었다. 일본은 17위, 미국은 32위, 한국은 34위를 기록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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