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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12위서 "설욕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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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스타클래식 첫날 3언더파 쳐 선두와 4타 차, 최나연은 47위 부진

양희영, 12위서 "설욕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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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번엔 양희영(22ㆍ사진)의 '설욕전'이다.


양희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 골프트레일(파72ㆍ6607야드)에서 열린 나비스타LPGA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3언더파를 쳐 일단 공동 12위에 자리잡았다.

지난 12일 끝난 아칸소챔피언십 최종일 청야니(대만)와의 연장전에서 패배한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는 호기다. 선두 제니퍼 존슨(미국ㆍ7언더파 65타)과는 불과 4타 차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는 단출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6번홀(파4)에 이어 10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각각 1타씩을 줄였다. 무엇보다 드라이브 샷의 페이웨이안착률과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모두 70%를 넘는 일관성이 돋보였고, 29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괜찮았다.

존슨에 이어 선두권은 렉시 톰슨(미국)이 1타 차 2위(6언더파 66타)에 올라 '복병'으로 등장했다. 지난해 불과 15세의 나이로 프로무대에 데뷔해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12세 때인 2007년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80cm의 훤칠한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가 주무기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는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서 또 다시 우승 진군에 돌입했다. 100%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한 아이언 샷이 위력적이었지만 막판 17, 18번홀에서 연속 '3퍼트 보기'를 범하는 등 그린에서 발목이 잡혔다. 청야니 역시 "여러 개의 퍼팅 실수로 실망스러운 경기였다"며 "남은 사흘 동안 퍼팅감이 살아나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계)은 재미교포 티파니 조(25)가 청야니의 공동 5위에, 최운정(21ㆍ볼빅)이 양희영의 공동 12위 그룹에 진입했다. 재미교포 제니 신(19ㆍ한국명 신지은ㆍ아담스골프)은 공동 18위(2언더파 70타)다. 기대를 모았던 최나연(24ㆍSK텔레콤)은 그러나 공동 47위(1오버파 73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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