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챔피언십 둘째날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 박인비ㆍ박진영 공동 4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번엔 양희영(22ㆍ사진)이 선봉에 나섰다.
양희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ㆍ628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9언더파 133타)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여전히 공동선두를 지켜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청야니는 4언더파를 보탰다.
양희영이 바로 2006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호주 ANZ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22년만의 아마추어 우승이자, 투어 최연소 우승으로 파란을 일으켰던 선수다. 곧바로 프로로 전향해 최연소 LET회원이 됐고, 2008년에는 LPGA투어에 입성했다. 이날은 7번홀(파5) 이글에 버디 6개(보기 1개)를 곁들이는 '퍼펙트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국은 2008년 US여자오픈 챔프 박인비(23)와 박진영(25ㆍ볼빅)이 공동 4위(7언더파 135타)에서 뒤를 받치고 있고, 최운정(21ㆍ볼빅)이 공동 12위(5언더파 13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최나연(24ㆍSK텔레콤)은 그러나 14번홀(파5)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1언더파에 그치면서 공동 19위(4언더파 138타)로 순위가 밀렸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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