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 아칸소챔피언십 개막, 한화금융 우승 등 최근 '급상승세'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미국으로 돌아간 최나연(24ㆍSK텔레콤사진)이 다시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섰다.
9일 밤(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ㆍ628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격전의 무대다.
최나연은 더욱이 지난 4일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국내 통산 4승째를 수확하며 '2억원의 잭팟'을 터뜨려 상승세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서는 세이프웨이클래식 준우승이 최고 성적으로 아직 우승컵은 수확하지 못한 상태다. 최나연은 출국 전 "(지난 7월) 브리티시여자오픈부터 샷 감각을 되찾았다"며 "그동안 초조했었지만 이번 우승이 미국에서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나연은 실제 브리티시여자오픈을 기점으로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톱 10'에 진입하는 호조를 보였고, '고국원정길'에서는 난코스에서 유일한 언더파 우승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나연은 특히 2008년 미국 진출 이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단 한 차례도 '톱 10'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코스와도 찰떡궁합이다.
현지에서는 올 시즌 4승을 거둔 '디펜딩 챔프' 청야니(대만)가 대회 2연패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상금랭킹 1위 청야니(181만 달러)에 57만 달러 뒤진 2위 크리스티 커(미국ㆍ124만 달러)도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최나연을 두 차례(사이베이스매치플레이, 세이프웨이클래식)씩이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시킨 '시즌 2승'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복병'이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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