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부터 나비스타클래식 대장정, 한국 '100승 재도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3전4기, 이번엔 100승?'
최나연(24ㆍSK텔레콤)이 이번에도 한국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100승을 위한 선봉장을 맡았다. 오늘 밤(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 골프트레일(파72ㆍ6607야드)에서 개막하는 나비스타LPGA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이다.
한국은 최근 3개 대회에서 연거푸 준우승에 그쳐 10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악전고투를 벌이는 모습이다. 최나연이 지난달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게 연장분패했고, 캐나다오픈에서는 재미교포 미셸 위(22ㆍ한국명 위성미)가 2위에 그쳤다. 지난 11일 끝난 아칸소챔피언십에서는 또 양희영(22ㆍKB금융그룹)이 청야니(대만)와의 연장전에서 분루를 삼켰다.
최나연은 일단 7월 이후 단 한차례도 '톱 10'을 벗어난 적이 없는 일관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2주 전 국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우승해 자신감도 회복한 상태다. 이 대회에서는 지난해 3위를 차지해 코스와도 '찰떡궁합'이다. 최나연 역시 "다시 한 번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양희영도 지난해 5위에 오른 경험을 바탕으로 2주 연속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신지애(23ㆍ미래에셋)는 허리 부상으로 여전히 '휴업'중이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가 이번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페테르센과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등 '미국군단'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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