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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佛 정상, 리비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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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정상으로 첫번째 방문···자원 확보 선점 의도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각 15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를 방문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붕괴된 이후 외국 정상이 리비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머런 총리는 이 자리에서 “190억달러 규모의 리비아 자산 동결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리비아 중앙은행이 1600억달러 규모의 동결된 해외 자산 해제에 속도를 내줄 것을 서구국가에 요구한데 따른 답가인 셈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카다피가 여전히 위험한 상태로 카다피군의 거점 지역을 마저 장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국 정상은 리비아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NTC)에 지지의사를 표시했다.


양국 정상의 리비아 방문은 리비아 내전 종식 이후 리비아의 원유자원 쟁탈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선제적 행동이라는 분석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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