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지난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김재현이 10월 1일 은퇴식을 갖는다.
SK 구단은 15일 “김재현의 은퇴식을 다음달 1일 문학 삼성전에서 연다”고 밝혔다. 당초 이벤트는 6월 25일 문학 LG전에서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장마와 태풍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은퇴식은 자연스럽게 무산됐다.
LG, SK 팬들의 환송을 바랐던 김재현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SK 구단은 김재현이 LG 출신인 점을 감안,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로 주말 LG전 편성을 요청했다. 그러나 KBO는 일정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
한편 최근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코치 연수를 마친 김재현은 지난 7일 귀국, SK 구단과 향후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당초 그는 김성근 전 SK 감독의 권유로 내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연수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이 시즌 도중 구단으로부터 경질돼 진로는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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