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수원 삼성이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현대는 이동국이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세레소 오사카에 역전패했다.
수원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바한(이란)과의 8강 홈 1차전서 선제골을 먼저 내줬지만 박현범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1로 비겼다.
홈 1차전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오는 28일 이란서 열리는 조바한과 8강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결정적인 골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에도 볼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11분 역습을 허용하며 모하마드 가지에게 뼈아픈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21분 박종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현범이 발리슛으로 때려 골네트를 흔들며 간신히 균형을 맞췄지만 안방에서 더이상 추가골을 뽑지는 못했다.
한편 전북은 이날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 8강 원정 1차전에서 이동국의 2골을 넣는 등 화끈한 골잔치를 벌였지만 3-4로 역전패했다.
전북 역시 27일 전주에서 열리는 홈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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