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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20억 달러 트레이딩 손실(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스위스 최대 은행 UBS는 15일(현지시간) 투자은행 부문의 비승인(Unauthorized) 거래로 20억달러의 트레이딩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이 트레이더는 투자자에게 부적당한 정보를 제공했거나 투자자 동의없이 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UBS는 성명을 통해 “투자은행의 한 트레이더가 승인되지 않은 거래를 한 사실이 발견돼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 약 20억 달러의 손실이 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 고객 포지션에는 영향이 없으며 이 손실은 올해 3분기 결산에 계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소식이 전해진후 UBS 주가는 스위스 취리히 시간 오전 10시54분 현재 6.1%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일이 2009년2월 UBS의 571억 스위스프랑(650억달러) 누적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오스왈드 그뤼벨 CEO에게 큰 타격을 미칠 것이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일이 IB 부문의 폐쇄나 구조조정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08년 이미 대규모 손실로 스위스 국립은행으로부터 지원을 받기도 했던 UBS는 트레이딩 부문의 대규모 폐쇄를 결정한 적이 있다.


에스피리토 산토 투자은행은 “이번 UBS의 손실은 감당할 정도로 보이나 UBS의 리스크 관리 신뢰도에는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런던 경찰은 이번 트레이딩 손실과 관련해 31세의 한 남성을 영국 런던 센트럴 지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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