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갑작스런 정전 사태로 인해 시민들의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지하철 퇴근길 이용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정전사태와 상관없이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지하철 운행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지하철 1~4호선의 운행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메트로는 한전의 전력과부하에 따른 가정용 전력공급 이상과 지하철 운행과는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가정용이 아닌 산업용 전기를 쓰고 있다"며 "몇 개역씩 묶어서 변전소가 설치돼 한 개 변전소에 이상이 생기면 인근 변전소 전기를 끌어다 쓸 수 있도록 장치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5~8호선 운행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역시 마찬가지로 지하철 운행에 차질은 없다고 보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한 쪽에서 문제가 생겨도 다른 변전소에서 받을 수 있도록 전력공급이 이중화시스템으로 되어 있다"며 "예비전력이 가동된다"고 밝혔다.
한편 늦더위로 전력수요가 일시적으로 폭주하면서 15일 오후 전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따라 강남, 송파, 서초, 영등포, 종로구 등 서울시내와 인천, 경기 등 전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