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공군 중위가 체력단련장 입장료 수입을 횡령하다 적발됐다.
감사원은 15일 공군본부에 대한 감사결과를 공개하고, 체력단련장 입장료 수입금을 빼돌린 A 중위를 검찰에 고발했다.
A중위는 공군 모 비행단의 체력단련장 수입금 수납정산 업무를 담당하면서 입장인원 일부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입장료를 횡령했다. 지난해 1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A중위가 빼돌린 입장료는 모두 1440만원. A씨는 600만원은 변제했지만 나머지 금액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감사원은 공군 항공우주의료원 진료비 수납정산 및 세입의뢰 업무를 담당하던 B중위가 관리자로부터 인장을 미리 찍은 백지출금 요청서를 받아 3700만원을 부당 인출하고 그 중 3100만원을 개인채무 변제에 사용한 사실도 적발했다.
이 밖에도 공군 본부는 비(非)조정 업무에 보임된 공군 조종사들이 기량유지를 위해 실시하는 유지비행에서 주기종이 아닌 헬기 등으로 훈련을 실시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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