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추석 명절이 지나면서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다.
15일 농협유통은 추석이 지나면서 농산물 수요가 감소하면서 농산물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과·배 등의 과일도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진데다 소비감소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농협유통에 따르면 배추(3입·망) 가격은 전주 대비 4000원(32%) 내린 8500원을 기록했다. 날씨와 작업여건이 좋아지면서 공급량이 늘어난 반면 추석 이후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무(개)도 소비량 감소와 함께 1320원(34.7%)내린 2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파(단)와 백오이(3개)도 소비량이 줄면서 각각 100원(3.9%), 900원(32.1%) 떨어진 2480원, 1900원에 판매중이다.
추석이후 수요 감소로 인해 사과(3입)가격은 전주 대비 23% 떨어진 9900원에 판매중이며, 배(3입)는 39%(5000원) 떨어진 79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추석 명절에 사과·배 등 과일선물세트가 대량으로 유통되면서 당분간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물의 공급량과 소비량은 추석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격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