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크레듀가 삼성카드의 삼성에버랜드 지분매각 소식에 비상장 계열사들의 상장 가능성이 부각, 이틀째 급등세다. 비상장 계열사인 삼성SDS, 삼성에버랜드는 삼성경제연구소와 함께 크레듀의 지분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15일 오선 9시23분 현재 크레듀는 전 거래일 대비 4.41% 오른 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 등이 매수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다만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이미 오랫동안 노출된 재료이기 때문에 매각대금의 향방을 확인한 후 실질적인 수혜여부를 따질 필요가 있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매각 여부만 확인된 상태로 구체적인 매각 방법이나 추후 매각 대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장부상 실적 개선에는 긍정적이나 주가를 단기에 견인할 만큼의 호재인지는 향후 추가적인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지난 14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삼성에버랜드 지분 25.% 가운데 20.6%를 매각하기 위한 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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