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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월 처방액 10억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내 첫 고혈압신약인 보령제약의 '카나브'(Kanarb)가 발매 6개월 만에 월 처방액 10억을 돌파하며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15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카나브는 지난달 월 처방액 10억원을 돌파했다. 발매 첫 달인 지난 3월 약 2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국내 시판된 15개 국산 신약이 발매 첫 해(1년간) 매출이 10~20억원대에 그치고, 최대 40~50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돋보이는 실적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종합병원 처방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4분기에는 월 처방액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추세라면 발매 첫 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측은 기존 해외 도입 고혈압 치료제보다 ▲합리적인 약값 ▲빠르고 우수한 혈압 강화 효과 ▲국산신약에 대한 관심 등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김광호 대표는 "카나브가 최단 기간에 10억을 돌파한 것은 우수한 효능과 국내최초 고혈압 신약에 대한 처방의와 환자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국내시장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신약으로써의 카나브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의 해외수출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초 멕시코 스텐달사(社)와 2300만 달러(약 250억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맺은데 이어 현재 브라질 등 중남미 12개국과의 수출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터키, 미국, 유럽 등과도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다.


보령제약은 아울러 오는 2013년 발매를 목표로 임상시험 3상이 진행 중인 카나브 이뇨복합제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4년에는 카나브 CCB복합제(칼슘채널차단제)를 발매하며 글로벌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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