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전날 3%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가 유럽발 훈풍을 타고 단숨에 1800선을 회복했다. 독일·프랑스 정상이 그리스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 밝힌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 독일·프랑스 정상이 그리스 총리와의 회의 후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럽 및 뉴욕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1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1.34포인트(2.94%) 오른 1800.50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540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억원, 14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330억원 가량의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일제히 강세다. 특히 화학,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 대형주들이 포진한 업종들이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증권 등도 2% 이상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분위기가 좋다.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들이 6~8% 급등하고 있으며 하이닉스는 5.29% 강세다. 삼성전자(3.32%)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중공업, LG화학, KB금융 등은 2~3%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715종목이 오르고 있다. 4종목 하한가를 비롯, 65종목만이 내림세다. 4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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