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열람공고, 구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 본격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낙성대 지역에 서울사대 제2부설 고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도시계획 변경 등 각종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관악구는 학교예정부지에 대한 도시계획결정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주민열람공고를 시행하고 있다. 또 구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다음달까지 서울시에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대학 연구기능을 지원하고 교육 여건을 크게 개선하기 위해 서울사대 제2부설 고등학교를 설립키로 지난해 11월 발표했다.
서울사대 제2부설 고등학교는 관악구 낙성대동 259 일대 2만5337㎡ 부지에 국제학급 6학급을 포함, 총 30학급 규모다.
관악구 서울대학교 서울시교육청과 서울특별시가 상호 협력,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또 당초 국립고등학교로 추진했으나 정부의 국립학교 공립화 정책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에서 새로운 학교 설립·운영 모델로 자율형 공립고를 설립하고 서울대학교가 부설고등학교로 지정, 운영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구에 서울사대 제2부설고가 설립되면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 활용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관악구 교육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 돼 관악구를 포함한 서울시 서남권지역의 교육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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