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쇼어 사업 다각화 추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유럽이 2척의 고부가가치 특수선박을 수주하며 오프쇼어 부문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STX핀란드는 에이데 마린 서비스의 자회서 에이데 마린 세미와 2척의 고정밀 해저자원작업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금액은 3억유로(한화 약 4533억원)이상에 달한다.
해저자원작업선은 해저 자원 탐사도 하면서 시추까지 가능한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해상에서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한 위치제어시스템과 각종 유전 탐사 장비가 설치됐다.
STX핀란드가 디자인한 이 선박은 3만1000DWT(재회중량톤수)급으로 길이는 122m, 폭 45m이며, 브라질 대륙붕이 있는 거친 공해상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P3 동적위치유지시스템과 스러스터(선박의 선수·선미 아래에 장착돼 360도 회전이 가능한 추진장치)가 장착돼 해상에서 배의 정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인 내항성을 높였다.
첫 선체 작업은 이번 프로젝트는 핀란드 STX라우마 조선소에서 내년 4월에, 두 번째 선박은 6월에 각각 시작되며, 2013년 3월과 6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STX핀란드는 특수선박 전문 업체로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내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
티모 수이스티오 STX핀란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수주는 STX유럽이 수요가 늘고 있는 새로운 오프쇼어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 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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