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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대화]李 대통령 "남북러 가스관, 빠르게 진행될 것"(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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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8일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과 관련 "(남북러)3자가 합의되는 시점이 어느 정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KBS 1TV에서 방송된 '추석맞이 특별기획,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가스관 연결을)이야기하고 있고, 우리와 러시아와도 진행을 하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은 러시아와 북한에도 도움이 되고 값싸게 가스를 들여올 수 있는 만큼 (성사)되기만 하면 아주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북한에서)금강산도 자기 것이라고 하는데 언제 가스를 끊을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것을 안다"면서 "가스가 중간에서 끊어지면 북한도 손해고, 팔 곳이 없는 러시아도 손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이프를 이용한 가스가 30% 가량 저렴한데 (선박을 이용할 경우) 도착가격과 동일하게 하는 것을 러시아와 논의 중이다. 만약 가스가 중단되면 러시아가 보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어쩌면 제 임기 중에 정상회담을 안 할 수도 있고, 할 수도 있다"면서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고 이런 기본 위에서 서로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북한이 평화와 번영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 언제든지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좀 잘 살아야한다.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어 우리가 돕고 싶어도 도울 수 있는 여건을 안 갖추고 있다"면서 "북한이 태도를 바꾸면 세계 모든 나라가 북한을 도와 (북한)경제도 살리고 어떻게 보면 국가의 안보도 유지시켜줄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이 정상적 관계가 먼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잘못을 이야기하면서 진심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지, 전략적으로 (정상회담을)하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선 "독도는 제주도와 같은 당당한 우리 땅"이라며 "(일본이)억지를 쓴다고 싸울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독도는)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갈수 있다"면서 "우리 땅에 누구든지 갈 수 있고,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소리 지르지 않아도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지난달에 집사람이 울릉도에 가고 싶다고 해서 독도도 들리자고 약속을 했는데 기상 때문에 못갔다"면서 "언제든지 갈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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