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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정지 신텍, 향후 시나리오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분식회계설에 휩싸이며 거래가 정지된 신텍이 향후 어떻게 될지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로선 추측만 난무하고 분식회계 사실여부 내용과 규모에 대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답변이 어떻게 나올지만 기다리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는 6일 장 시작 전 신텍이 분식회계를 했다는 풍문이 접수됐다며 주권 거래를 정지시키고 회사에 사실확인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신텍의 답변시한은 7일 오후 까지다.


조회공시에 대한 회사의 답변은 풍문에 대한 부인, 미확정, 사실인정의 세 가지 유형이 될 수 있다.

신텍이 내일 오후 2시 이전에 분식회계설을 전면부인하는 답변을 내놓는다면 공시한 30분 뒤부터 다시 거래가 가능해진다. 이 경우에도 거래소는 회사의 답변내용에 대해 확인하는 보완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텍이 분식회계사실 여부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소요된다는 등의 이유로 미확정 답변을 하는 경우에는 사유해소가 확인될 때까지 거래정지 상태가 유지된다. 투자자들은 답답한 상태로 투자자금이 묶여 버리게 된다.


마지막으로 분식회계 사실을 인정하는 경우에는 분식회계의 내용을 반영한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따지게 된다. 대규모 자본잠식이 발생하거나 적자로 전환하는 등 분식회계의 구체적 내용에 따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


이밖에 분식회계설과 관련해 삼성중공업과 최대주주의 지분매각계약이 해지되는 경우에는 공시번복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분식회계 관련 사항의 의문점이 확인될 때까지는 거래 정지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회사와 회계법인 등에 확인 후 시장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 ma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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