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성시경 씨의 따스한 배려에 감동했습니다

시계아이콘01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성시경 씨의 따스한 배려에 감동했습니다
AD


성시경 씨의 따스한 배려에 감동했습니다

이번 Mnet <슈퍼스타 K3> 지역 예선에는 기억에 남는 어머니들이 많았습니다. 오디션이 열리는 홀 문 앞에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시다 함께 환호하거나, 혹은 낙담하는 자식을 보듬어 안고 위로하는 어머니들이 이번 시즌에서는 유달리 더 많이 눈에 띄었죠. 사실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가장 진심으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부모님이 아니겠습니까. 아들로부터 “트로트 가수신데, 노래를 못하십니다”라는 직언을 듣고도 쿨하게 받아치시던 최영태 군의 어머니 정연실 씨도 기억에 남고요. LA 오디션의 넘치는 끼를 지닌 유나 킴. 그 어머니 역시 모전여전이라고,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가득한 분이셔서 보기 좋았어요. 그런가하면 청각장애를 지닌 부모님과 자신의 꿈을 위해 노래한다는 방희락 양의 어머니도 생각납니다. 합격 티셔츠를 들고 달려 나오는 딸에게 축하의 말 한 마디 건넬 수 없는 상황이니 누구보다 감정이 북받쳐 오르시지 않았을까요. 지난번 KBS <승승장구>에서 가수 조관우 씨의 아버지 조통달 씨도 “야가 뭔 죽을 일이 있다면 내가 대신 죽을 수도 있어요”라고 하셨지만 아마 오디션 장 앞에서 초초하게 기다리시는 대부분의 부모님들 또한 같은 심정이지 싶어요. 뭐라도 해서 힘을 보태고 싶지만 그저 밖에서 기다리기만 해야 하니 오죽 답답하실까요.


로사 씨를 보고 있자니 눈물이 솟았습니다


성시경 씨의 따스한 배려에 감동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벌써 인생의 굴곡들을 감내해낸 로사 씨의 도전은 어느 누구보다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슈퍼스타 K3>에는 자식이 아닌 어머니로서, 자신과 소중한 아이의 미래를 위해 어렵게 도전을 결심했을 참가자, 서로사 씨가 있습니다. 26세라는, 아직은 어린 나이에 벌써 결혼과 출산, 이혼이라는 인생의 굴곡들을 두루 감내해낸 그녀에게 이 도전은 어느 누구보다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 겁니다. 별 탈이 없어도 혼자는 버거운 게 육아인데 이혼에 이은 조산과 아기의 뇌성마비 3급 판정이라니요. 그 힘든 시간들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게 서로사 씨 또래의 자식들이 있어서일까요? “스물여섯 밖에 안 됐는데 왜 이렇게 아픈 경험들을 많이 했어요?”라는 심사위원 윤종신 씨의 물음에 입술을 꼭 한번 깨문 다음 담담히 속내를 털어놓는 그녀를 보고 있자니 목 안쪽이 따가워지며 눈물이 솟더라고요. 얼마나 극심한 고통의 나날이었을지 짐작이 되고 남아서 말이죠. 마음 아픈 사연임에도 애써 울음을 참는 모습이 더 안쓰러웠어요.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서로사씨를 보고 고민에 빠진 것 같았습니다. 서로사씨의 자작곡 ‘꿈’은 진심이 배어 있는 좋은 노래였지만, 가창력은 물론 순발력과 창의력, 융통성까지 모두 필요한 슈퍼위크에서 서로사 씨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을 테니까요. 박정현 씨가 먼저 “노래 쪽으로는 많이 약하세요. 작곡가 대회 이런 거였으면 합격을 드렸을 텐데요. 아, 저는 진짜 진짜 죄송한데 불합격입니다”라고 어렵게 결단을 내렸죠.


행운의 네잎 클로버 같은 슈퍼패스였어요


성시경 씨의 따스한 배려에 감동했습니다


그러나 이게 웬 일인가요. 가장 냉철한 심사를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성시경 씨가 극적으로 슈퍼패스를 쓴 거예요. “분명 오늘 한 퍼포밍은 탈락입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많은 호흡이 노래 안에 있어요”라며 성시경 씨가 준 슈퍼패스는 그저 오디션 프로그램 안에서의 한 단계 전진을 위한 기회만은 아닐 겁니다. 슈퍼위크 결과와는 별개로 앞으로도 한동안은 순탄치 않을 것이 예상되는 서로사 씨의 앞날에 마치 행운의 네잎 클로버와 같은 든든한 부적이 되어 줄 게 분명하니까요. 오디션 프로그램의 가정사를 드러내는 감동코드 연출을 거북하게 여기는 이들도 많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성시경 씨의 슈퍼패스처럼 힘겨운 누군가의 삶에 기적 하나를 선사한다면, 그도 결코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슈퍼스타 K3>에서 뿐만 아니라 KBS <해피 선데이> ‘1박 2일’ 시청자 투어에서도 97세 되신 고조할아버님께서 어린 손녀 하은이를 사랑 가득한 눈길로 바라보시는 사진 한 장에 눈시울을 붉혔던 성시경 씨. 그 따스한 배려와 감성,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성시경 씨의 따스한 배려에 감동했습니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정석희 (칼럼니스트)
10 아시아 편집. 이지혜 sev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