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최종병기 활>이 지난 주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종병기 활>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주말 사흘간 42만 768명의 관객을 동원해 같은 기간 25만 9944명을 모은 <푸른소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이후 4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이 영화는 상영 26일째인 4일 전국 561개 스크린에서 25만 9944명을 모으며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511만 8552명으로 이는 <트랜스포머3>(779만), <써니>(745만)에 이어 올해 개봉작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송강호, 신세경 주연의 <푸른소금>은 4일까지 누적 관객수 36만 1033명을 기록했다. 총제작비 70억 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2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아야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주말 사흘간 24만 174명을 모아 <푸른소금>에 이어 3위에 올랐고, <콜롬비아나>는 17만 1262명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를 한 주 앞둔 지난 주말에는 7일 개봉하는 세 편의 영화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통증>, <챔프>가 일제히 유료 시사를 열며 본격적인 흥행 경쟁에 들어갔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은 6만 7385명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6위에 오르며 우위를 점했다. <통증>은 3만 4449명, <챔프>는 1만 8059명을 동원했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